꽝꽝나무 늘푸른 상록 조경수

 꽝꽝나무는 늘푸른 상록수로 정원수·조경수로 인기가 높으며, 독특한 이름과 열매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회양목과 비슷해 보이지만 구별되는 특징이 있으며, 심는 법과 관리 요령도 다릅니다. 열매의 활용성, 전래 이야기, 꽃말까지 담아 정원 가꾸기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소개합니다. 특히 조경에 잘 어울리는 조합 아이디어와 우리나라 보호수 사례까지 정리했으니, 정원과 나무에 관심 있는 분들께 유용한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자연적인 수형을 다듬어 마음대로 모양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 기본 생태 정보

  • 국명: 꽝꽝나무
  • 영문명: Japanese Holly, Inkberry Holly
  • 학명: Ilex crenata
  • 분포지: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 자생
  • 형태: 상록 활엽 관목 또는 소교목
  • 크기(수고): 보통 2~5m, 큰 개체는 7m 이상 자람
  • 잎: 타원형, 끝이 둥글거나 미세하게 톱니가 있음
  • 개화시기: 5~6월, 흰색 작은 꽃이 핌
  • 결실시기: 10~11월, 검푸른 색의 둥근 열매 맺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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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의 유래와 전래 이야기

꽝꽝나무라는 이름은 나무 가지를 두드렸을 때 단단한 소리가 ‘꽝꽝’ 울린 데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또 다른 설로는 겨울에도 푸른 잎을 유지하고 딱딱한 성질 때문에 ‘꽝꽝 얼어붙은 듯한 나무’라 하여 붙여졌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또, 엽육에 살이 많아 불길 속에 던져 넣으면 잎 속의 공기가 갑자기 팽창하여 터지면서 '꽝꽝' 소리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합니다. 

민속적으로는 집 울타리에 심으면 잡귀가 들어오지 못한다는 속설이 있어 예로부터 마을의 울타리나 집 주변에 많이 심었다고 전해집니다.


🌸 꽃말과 상징성

꽝꽝나무의 꽃말은 "정직"과 "꿋꿋함" 입니다. 겨울에도 푸르게 버티는 생명력에서 비롯된 상징으로, 흔히 변함없는 마음과 강인함을 의미한다고 해석됩니다.


꽝꽝나무 꽃

꽝꽝나무 열매


🌲 회양목과의 차이점 비교

구분 꽝꽝나무 (Ilex crenata) 회양목 (Buxus microphylla)
잎 모양 타원형, 끝이 뾰족하거나 둥글며 톱니 있음 작고 둥글며 매끈, 톱니 거의 없음
열매 검푸른 구형 열매 맺음 열매 거의 없음, 드묾
나무 결 단단하고 울림이 강함 비교적 균일하고 미세함
조경 활용 울타리, 생울타리, 관상용 조각, 분재, 관상용
성장 속도 비교적 빠름 느림
내한성 비교적 강함 강함


비슷해 보이지만 열매의 유무와 잎 모양, 성장 습성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 심는 법 (묘목 기준)

식재 시기: 봄(3~4월) 또는 가을(9~10월)

토양 조건: 배수가 잘 되는 약산성 토양 선호. 석회질 토양에서는 생육이 좋지 않음

묘목 준비: 뿌리가 건강하고 잎이 짙은 녹색인 것을 선택

심는 깊이: 뿌리분이 땅속에 완전히 잠기도록 심고, 심은 후 물을 충분히 줌

식재 간격: 울타리용은 30~50cm 간격, 관상수는 1.52m 간격


🌿 관리법 

물주기: 건조에 약하므로 봄·여름에는 주 1~2회 충분히 물 주기

전정: 가지치기를 잘 견디며, 원하는 모양(구형, 울타리형 등)으로 전정 가능

시비: 봄에 완효성 비료나 퇴비를 주면 새순이 건강하게 자람

병해충 관리: 잎마름병, 깍지벌레 피해 주의. 환기 잘 되는 곳에 식재 필요

월동 관리: 내한성이 있지만 어린 묘목은 한파 시 뿌리덮개(멀칭) 필요


🏡 다른 나무와 조합 아이디어

계절 대비: 봄철 벚나무와 조합하면 화려한 꽃과 상록 잎이 대비

색 조합: 붉은 단풍나무와 어울려 계절색 대비 극대화

수형 조합: 전정하여 둥근 수형을 만들면 소나무·향나무와 조화로움

울타리 조성: 산철쭉, 회양목과 함께 생울타리로 구성 가능


🍇 다양한 쓰임새 (식용, 약용, 목재 등)

식용: 열매는 독성이 있어 식용 불가

약용: 뿌리와 잎은 민간에서 해열, 이뇨제로 활용되었으나 현대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음

목재: 단단하고 울림이 좋아 소도구, 나무젓가락, 공예품 제작에 이용됨

조경수: 생울타리, 분재, 전정용 관목으로 대표적 인기 수종


🏛 천연기념물·보호수 사례

구분 지정번호 공식 명칭 정확한 소재지 지정일 주요 특징/비고
천연기념물 제124호 부안 중계리 꽝꽝나무군락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 산 1번지 1962-12-07 한반도에서 꽝꽝나무 자생 북한계로서 분포학 가치가 커 보호. 군락 면적 661㎡. 현지 조사 자료에 과거 약 700여 그루 기록, 현재는 약 200여 그루 남았다는 보도·해설문 존재(군락의 건생식물군락적 가치도 언급). 관리단체 부안군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꽝꽝나무 열매는 먹을 수 있나요?

A1. 아니요. 열매에는 약간의 독성이 있어 식용하지 않습니다.


Q2. 꽝꽝나무는 그늘에서도 자라나요?

A2. 반그늘에서도 자라지만 햇빛이 충분해야 건강하게 성장합니다.


Q3. 울타리용으로 심으려면 몇 년이 걸리나요?

A3. 보통 3~5년이면 울타리 형태가 잡힙니다. 전정을 통해 조기에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습니다.


Q4. 꽝꽝나무와 회양목은 어떻게 구별하나요?

A4. 꽝꽝나무는 검은 열매를 맺고, 잎 가장자리에 미세 톱니가 있습니다. 회양목은 열매가 드물고 잎이 매끈합니다.


Q5. 겨울철 관리가 필요한가요?

A5. 성목은 겨울에도 잘 버티지만, 어린 묘목은 뿌리덮개(짚, 낙엽)를 해주면 안전합니다.


🌟 마무리

꽝꽝나무는 이름만큼이나 매력적인 정원수입니다. 겨울에도 푸른 잎을 유지해 사계절 내내 정원을 지켜주며, 전정에 강해 원하는 형태로 다듬을 수 있습니다. 울타리용, 조경용, 분재용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회양목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열매는 식용할 수 없지만 상징성과 조경적 가치는 충분히 높습니다. 정원에 한 그루 심어두면 변함없는 녹음을 즐길 수 있는 나무가 바로 꽝꽝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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