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손이나무, 이국적인 분위기를 품은 정원수

 조경에 생명력을 더하는 정원수, 그중에서도 이국적인 느낌과 독특한 수형, 관엽식물의 매력까지 갖춘 팔손이나무는 실외는 물론 실내 인테리어 식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생김새가 특이하고, 손바닥처럼 퍼진 잎 때문에 누구나 한 번쯤 눈여겨봤을 법한 팔손이나무. 오늘은 이 매력적인 정원수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 팔손이나무 기본 정보

  • 국명: 팔손이나무
  • 영문명: Japanese Aralia
  • 학명: Fatsia japonica
  • 과명: 두릅나무과 (Araliaceae)
  • 원산지/분포: 한국(남부 해안), 일본, 대만, 인도
  • 형태: 상록활엽관목
  • 크기: 수고 약 2~5m, 폭도 넓게 퍼짐
  • 잎: 손바닥 모양으로 7~9갈래로 갈라짐
  • 개화 시기: 10~11월
  • 결실 시기: 12월~익년 3월 (검은색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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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손이나무는 추운 지방에서는 보기 어려운 식물입니다. 온난한 남부 지역이나 해안지대에 흔하며, 실내에서 키우는 관엽식물로도 많이 활용되지요. 
또, 초겨울이 되면 우윳빛 공모양의 꽃이 핍니다. 얼마 되지 않는 곤충을 모으기 위해 굉장히 당도 높은 꿀을 분비합니다.
예전에는 남쪽 지방에서 흔히 만날 수 있었는데, 사람들의 무분별한 채취로 현재는 통영 비진도 바닷가 일부 숲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이름의 유래와 전설

‘팔손이’라는 이름은 ‘여덟(八)+손(손가락)’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했습니다. 실제 잎을 보면 마치 손바닥을 펼친 듯하고, 갈래도 대체로 8개 정도라 이 이름이 붙었습니다.

학명 Fatsia japonica는 라틴어 ‘fatsus(두껍다)’에서 유래되었는데, 이는 넓고 두터운 잎 모양을 의미합니다. 일본에서 유래한 식물이라 ‘japonica’라는 명칭도 함께 붙었지요.

전설까지는 없지만, 잎의 생김새에서 행운과 다복을 상징한다고 여겨 ‘복을 부르는 나무’, ‘풍수 인테리어 식물’로 불리기도 합니다.


🌲 팔손이나무 심는 법 (묘목 기준)

✔ 추천 시기: 봄 또는 가을

✔ 위치: 반그늘 또는 햇빛이 드는 실외/실내 (직사광선은 피함)


🌱 심는 방법

배수가 잘되는 토양을 선택하세요. 배수가 나쁘면 뿌리가 쉽게 썩습니다. 일반 원예용 상토에 마사토 또는 펄라이트를 2:1로 섞으면 좋습니다.

  • 구덩이는 묘목 뿌리보다 지름은 2배, 깊이는 1.5배 이상 파는 것이 좋습니다.
  • 뿌리 흙을 살짝 털어주고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한 뒤, 중심을 맞춰 식재합니다.
  • 심은 후에는 충분히 물을 주고, 그늘진 곳에서 적응기간을 1주 이상 주세요.

🔍Tip: 화분에 심는다면 직경 30cm 이상 깊은 화분을 사용하세요. 뿌리 발달이 빠릅니다.


🧑‍🌾 팔손이나무 관리법

💧 물주기

  • 봄~가을: 겉흙이 마르면 듬뿍 물을 줍니다. (주 1~2회)
  • 겨울: 생육이 정지되므로 물 주는 횟수를 줄입니다. (2~3주 1회)

※ 과습은 특히 주의! 뿌리 썩음, 노란 잎 원인이 됩니다.

🌤️ 햇빛/온도

  • 직사광선은 피하고, 밝은 그늘 또는 간접광이 좋은 환경입니다.
  • 겨울철 실내 온도 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냉해에 약합니다)

✂️ 가지치기

  • 봄철 새순이 나올 때, 너무 웃자란 가지는 커팅해서 수형을 정리해줍니다.
  • 병든 잎, 누런 잎은 바로 제거해주시면 좋습니다.

🐛 병충해

  • 응애, 깍지벌레, 진딧물이 종종 발생합니다.
  • 식물 전용 살충제를 사용하거나, 물과 중성세제를 섞어 분무해 주세요.


🌸 팔손이나무의 꽃말과 의미

팔손이나무의 꽃말은 ‘강인함’입니다.
늘 푸른 잎, 추운 겨울에도 꽃을 피우는 모습에서 끈질긴 생명력과 버팀목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풍수 인테리어에서는 나쁜 기운을 막고 행운을 불러온다고 전해져 현관, 거실, 사무실 입구 쪽에 배치하기 좋습니다.


🎨 팔손이나무와 어울리는 정원 디자인 조합

🍂 계절 조합

  • 가을~겨울 포인트로 추천!
  • 주변에 단풍나무나 남천을 심어 계절감 있는 대비를 줄 수 있습니다.

🎨 색상 대비 조합

  • 초록이 짙은 팔손이 옆에 노란 잎의 황금측백, 붉은 빛의 홍가시나무를 배치하면 선명한 색 대비로 시각적 즐거움이 커집니다.

🌳 수형 조합

  • 넓은 잎 + 가늘고 세련된 수형의 식물 조합으로는 대나무, 율마, 소철 등이 잘 어울립니다.


🧪 다양한 쓰임새 (식용, 약용, 기타 활용)

🍃 약용 가치

예부터 팔손이나무의 잎과 줄기는 항균·항염 작용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민간에서는 관절염, 통증 완화에 다려 마시기도 했지만, 의학적 효능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으며, 자의적인 복용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 인테리어 식물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사무실, 거실, 현관 인테리어용 식물로 인기!
실내 공기정화 효과도 일부 보고된 바 있으며,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되는 식물로 평가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팔손이나무는 추운 겨울에도 밖에 두어도 되나요?

A.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는 지역에서는 실내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노지 월동이 가능한 곳은 제주도나 남해안 일부 지역 정도입니다.


Q2. 잎이 노랗게 변하고 떨어져요. 왜 그런가요?

A. 가장 흔한 원인은 과습 또는 햇빛 부족입니다. 물주기 간격을 늘리고, 보다 밝은 곳으로 옮겨주세요.


Q3. 가지 끝이 말라가요. 병인가요?

A. 실내 습도가 낮거나, 뿌리 손상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토양 상태를 점검하고, 분무기로 수분 보충을 자주 해주세요.


Q4. 열매는 식용 가능한가요?

A. 아니요. 독성이 있지는 않지만 식용으로 권장되지 않으며, 인테리어 목적 이외에는 활용하지 않습니다. 절대 섭취하지 마세요.


Q5. 팔손이나무가 너무 커졌어요. 줄일 수 있나요?

A. 네! 가지치기를 통해 키 조절이 가능합니다. 다만 줄기를 자르면 분지(새 가지)가 많이 생기니 수형을 고려해서 잘라주세요.


✅ 마무리하며

팔손이나무는 생김새도 독특하고, 키우기 쉬운 데다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조화롭게 어울리는 만능형 정원수입니다. 초보자도 무난하게 도전할 수 있고, 공간에 녹색 포인트를 더해줄 수 있는 매력적인 나무입니다. 정원에 이국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더하고 싶다면, 팔손이나무를 꼭 추천드립니다!



정원수로서의 매력, 남천: 아름다움과 약용을 모두 갖춘 다재다능한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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